현재 글은 삭제 됐지만 계속 되는 비난

지난 삼일절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장기를 내건 주민이 거센 비난을 받은 가운데 또다시 일장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고양시 일산아지매 카페에 등장한 게시글의 일장기 / 사진=카페 '일산아지매'
고양시 일산아지매 카페에 등장한 게시글의 일장기 / 사진=카페 '일산아지매'

2023년 3월 18일, 경기 고양시의 대표적인 맘 카페인 ‘일산아지매’(회원수 40만 7403명)에는 한 회원이 문제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서툰 일장기 그림을 첨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집 딸이 검은 줄무늬가 있는 태극기보다 일장기가 더 깔끔하다고 한다"면서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창문에 일장기로 창문에 다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며 “이런건 ‘강퇴’ 못 시키냐”,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시라” 등의 글을 잇따라 남기며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과 그림은 현재 내려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회원들은 해당 글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리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산 맘카페 일장기 논란을 접한 누리꾼 반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산 맘카페 일장기 논란을 접한 누리꾼 반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부모가 멍청하니까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옳고 그름에 대한 교육도 시키지 못한다", "요즘 매국노들이 판을 친다", "엄마가 눈치가 없어서 애도 미움 받겠다", "맘카페 정말 질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삼일절에는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당시 세종시에 일장기를 걸었던 이는 일장기를 내려달라는 관리사무소 측의 요청도 거절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에 반발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3월 한 달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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