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교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전신 55% 화상
이지선 교수가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023년 3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86회 "lucky, happy, enjoy" 특집에는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교수가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이지선 교수 안타까운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 상황
이지선 교수는 23세에 교통사고로 전신의 55%를 화상을 입으면서 학교를 떠났지만 2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과거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 이지선 교수는 최근 연락을 많이 받지 않았냐는 말에 언론의 관심도 많이 받았다며 "23세에 학교를 떠나게 됐는데 23년 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라임이 좀 쩔지 않냐"라고 말하며 너스레 떨었습니다.
이어 이지선 교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제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친오빠가 옆학교에 다녀 작은 차를 얻어 타고 늘 다니던 시간에 만나 가던 길에 신호등이 들어와 멈췄다. 얘기를 나누던 중 음주 운전자분이 이미 사고를 내고 도망가다가 저희 차를 들이받으면서 6대의 차와 부딪쳐 불이 났다. 그 불이 제 몸에 먼저 붙었고 오빠가 저를 꺼내다 화상을 입고 오빠가 티셔츠를 벗어 불을 꺼주고 응급실에 가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병원에 실려간 이후론 "사실 기억이 거의 없다"며 "오빠한테 들은 얘기로는 의사분들이 화상이 문제가 아니다. 맥박도 안 잡히니 곧 갈 것 같다. 빨리 작별 인사 하라고 해서 '좋은 동생이었다 가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가고, 인사는 받았지만 잘 살아있다"고 농담을했습니다.
그는 "초반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고, 제가 중간에 있고 사람들이 자꾸 둘러보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고 말을 못하던 때라 발로 침대에 '여기 어디야' 물었더니 엄마가 면회 '사고가 있었고 지선이가 많이 다쳤다'고 들어와 설명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선 교수는 사고 10일째 첫 수술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상한 피부를 걷어내는 수술이었다. 드디어 첫 수술을 받으면 보통 나아지잖나. 나아지는 과정에서 필요한 수술이었지만 상한 피부를 걷어내니 더 고통이 살아나며 통증이 어마어마했다. 피부가 없는 상태가 되니까. 또 감염을 막아야 하니 계속 소독을 받아야 했고 지옥에서나 들릴 법한 소리가 이런 소리일까. 저 말고 다른 환자분들도 많으시니까. 그런 시간을 보냈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이지선 교수 음주운전 가해자 언급
이지선 교수는 이때 가족들에게 "가해자가 찾아오면 용서했다고 말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선 교수는 "중환자실에 아버지가 오셔서 사고 설명을 해주셨다. 보통 합의해달라고 찾아온다는데 아무도 안 온다고. 그때 혹시 찾아오면 용서한다고 말해줘라고 했는데 이미 제가 닥친 고통이 너무나 컸기에 미워하고 분노하는 감정도 견디기 어려운 거잖나. 그것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신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당시 용서의 마음을 갖게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가해자는 사과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이지선 교수는 "법에 따라 처벌 받으신 것 같다"며 "저도 뉴스에 나온 대로 성씨만 알고 있고, 물론 사람마다 각자 다를 거다. 그게 필요한 상황도 있고, 보고 나면 관계가 생기면 잊을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도 엄마도 오빠도 성격이 좀 있다. 달라졌을 수 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잊고 살았다. 이런 질문 받을 때 '그래 가해자가 있었지' 이런 느낌이다. 그 부분만큼은 잊어버리고 제가 살아남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대신 발끈하는 유재석을 보며 "화내지 마요"라고 말하며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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