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국, 서갑숙 자서전 아닌 '이것' 때문 이혼했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인 배우 노영국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갑숙 책
"서갑숙 책에 불륜 고백".. '효심이네 각자도생' 노영국 사망 원인 및 이혼 사유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9월 18일,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노영국 배우가 오늘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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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숙 책에 불륜 고백".. '효심이네 각자도생' 노영국 사망 원인 및 이혼 사유 / 사진=KBS2

노영국은 현재 2회까지 방영된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그룹 회장이자 장숙향(이휘향 배우)의 남편, 강태민(고주원 배우)의 아버지 강진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현재 10회 차까지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노영국의 촬영분은 재촬영 없이 방영되며, 대체 배우 투입 등 후속 대처에 대한 부분은 고인의 추모가 끝난 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우 노영국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회장님 역할 맡았는데 갑자기 사망으로 인한 하차라니.. 충격적이다", "노영국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 너무 무섭다 갑작스러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노영국 서갑숙 이혼 사유 "책 때문이 아니었다"

서갑숙 책
"서갑숙 책에 불륜 고백".. '효심이네 각자도생' 노영국 사망 원인 및 이혼 사유 / 사진=KBS2

올해 나이 76세(1948년생)인 노영국은 지난 1967년 연극 배우로 데뷔하여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홍글씨',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똑바로 살아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해왔습니다.

아울러 노영국은 노래 실력도 뛰어나 앨범을 발매한 적도 있으며,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노영국은 1988년 13살 연하의 배우 서갑숙과 결혼했으나 9년 만인 1997년 이혼했습니다. 그는 전처와 이혼 사유에 대해 지난 2020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서갑숙이 책을 내기 전에 이혼한 것"이라며 "가정 환경 자체가 전처 서갑숙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노영국 사망원인
"서갑숙 책에 불륜 고백".. '효심이네 각자도생' 노영국 사망 원인 및 이혼 사유 / 사진=EBS

배우 서갑숙이 이혼 후인 1999년에 출간한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해당 자서전은 서갑숙이 자신의 성생활과 함께 이혼 직후 유부남과 불륜(간통)을 저지른 사실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서갑숙 책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구체적인 잠자리 묘사로 외설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에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해야 했습니다.

서갑숙은 이후 활동이 주춤했으나 2006년 SBS '연개소문'으로 복귀했고, 이후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영국 사망원인
"서갑숙 책에 불륜 고백".. '효심이네 각자도생' 노영국 사망 원인 및 이혼 사유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방송에서 노영국은 직접적인 이혼 사유는 고부갈등 때문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서갑숙의 책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에 대해서는 "이혼 후 극단을 하면서 빚진 것을 해결하려고 수필을 쓴다고 하더라"며 "내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이어 "실제 책에는 제 얘기가 없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저와 서갑숙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영국은 서갑숙과의 이혼 이후 2006년 동갑인 패션디자이너 아내 안영순과 재혼했습니다. 슬하에는 전 부인과 사이에 2명의 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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