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옥순, 햄버거 광고 비하인드 전하며 뉴진스 언급

'나는 솔로' 9기 옥순이 NCT 도영의 햄버거 광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돌을 언급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NCT 도영은 햄버거를".. '나는 솔로'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발언 논란에 사과 / 사진=9기 옥순 인스타그램, ADOR

2024년 3월 16일, '나는 솔로' 9기 옥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5일 새벽 12시에 진행한 라방(라이브 방송)에서 확인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많은 분들께 전하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9기 옥순은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해 광고회사 차장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1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 아이돌이 광고 촬영 중 '먹뱉(삼키지 않고 뱉는 것)'을 한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9기 옥순은 NCT 도영이 진행했다는 햄버거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대부분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 음식을) 뱉거나 '앙' 이렇게 먹는 척을 한다"며 "뉴진스 분들은 뱉지는 않았고 햄버거를 '앙' 이렇게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NCT 도영 님은 입가에 다 묻히면서 진짜 먹더라"며 "도영 님이 그 자리에서 (햄버거를) 3~4개 먹었다. 매니저가 '뱉어'라고 해도 도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광고 회사 측)에서는 너무 좋았다. 리얼리티를 살려줘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NCT 도영은 햄버거를".. '나는 솔로'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발언 논란에 사과 / 사진=맥도날드 유튜브

9기 옥순은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 중 먹뱉을 하거나 먹는 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 한 컷을 따기 위해 거의 100~120번을 촬영한다. 일반인도 100번은 못 먹는데 연예인들이 100번을 어떻게 먹나"라며 "뉴진스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100컷 넘게 찍었다. 그러니까 그건 먹을 수가 없는 거다. 우리도 그걸 알고 있다. 그래서 '앙' 한 다음에 '다시!'하면 '앙' 이걸로 100컷을 넘게 찍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9기 옥순이 실제로 광고 회사에 근무 중인 것이 알려져 있기에 해당 발언은 진실성에 힘을 더했고,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영상이 갈무리된 게시물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뉴진스 먹뱉버거 드셔보신 분?", "굳이 NCT 도영과 비교하며 뉴진스를 깎아내리는 이유가 뭐냐"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해당 광고회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A씨는 "귀사의 AD로 '나는 솔로' 방송에 출연한 고초희 씨가 인스타그램 라방에서 'NCT 도영은 맥도날드 광고 촬영에서 햄버거를 먹는데 뉴진스는 뱉더라'는 말을 했다"며 "광고 촬영 시 모델에게 불이익을 줄 내용을 광고대행사 직원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 발언해도 되는 거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없는 발언으로 광고주와 모델 모두에게 피해를 준 직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조치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NCT 도영은 햄버거를".. '나는 솔로' 9기 옥순, 뉴진스 먹뱉 발언 논란에 사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먹뱉 발언 논란이 확산하자 9기 옥순은 이날 "저는 당시 라방에서 자제력을 잃은 나머지, 제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광고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마치 제가 본 것처럼 말하는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광고 촬영 준비 과정과 현장에서, 모든 관계자와 모델분들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임하고 계신다"며 "그럼에도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그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된 점, 그리고 브랜드 관계자뿐만 아니라 모델분들과 팬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래 음식 광고 먹뱉은 당연한 거 아닌가. 사람들도 알고 있는 사실을 9기 옥순이 NCT 도영 미담 전하려고 같이 말한 거 같은데 이게 뭐가 문제냐", "9기 옥순이 언제 뉴진스가 먹뱉한다고 말했나. '앙' 깨무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했는데", "9기 옥순 직업과 회사에 자부심 있어 보였는데 먹뱉 발언 때문에 해고당하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 "맛없어서 그런 게 아니고 광고 촬영을 100컷 이상 찍는다는데 그거 다 먹으면 맛있는 표정이 나오겠나. 먹방 유튜버도 그렇게는 못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직업윤리상 공개적인 곳에서 말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죽을 죄는 아니지만 경솔한 발언인 건 맞다. 광고모델도 먹지 않는 햄버거라는 인식으로 브랜드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뉴진스도 광고모델이면 먹어야지 본인들도 뱉는 걸 광고한다며 괜한 욕을 먹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원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