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리더 온유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6월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유는 최근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의료진 상담 및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온유, 그리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온유의 활동 재개는 추후 회복 상태를 체크해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온유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온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한 사진, 영상 속에서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컴백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컨디션 난조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이로 인해 체중까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그는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예정됐던 샤이니 6번째 단독 콘서트와 6월 26일 발매되는 샤이니 정규 8집 'HARD(하드)' 공식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계획된 스케줄은 멤버 키와 민호, 태민 세 명이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상황이 더 안타까운 것은 지난 4월 막내 태민이 군대에서 제대하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내고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리더 온유는 2018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0년 7월 만기 전역했습니다. 2019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키는 2020년 10월 전역했고, 2019년 4월 해병대로 복무를 시작한 민호는 2020년 11월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또 샤이니는 지난 5월 28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개최하며 콘서트와 컴백을 알려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샤이니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보다는 "잘 먹는데 살이 빠진다고 해서 걱정하긴 했었다. 15주년 활동을 못한다고 하니 본인은 얼마나 속상할까. 충분히 휴식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며 오히려 온유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온유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솔직한 심경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한부분 한부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온유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통해 연예계 동료들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표했습니다.

당시 그는 "연습생 데뷔 준비생 셀럽들까지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나도 이런 내가 불안하고 미안하지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해를 강요하는 건 내 이기적인 면이지만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해 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온유는 2017년 같은 그룹 멤버였던 종현을 떠나보낸 바 있습니다. 이어 최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해당 글을 게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