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약혼녀 살인사건 가해자 이름, 나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를 190번 이상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영월 동거녀 살인사건' 가해자 신상과 얼굴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영월 동거녀 살인사건의 가해자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24일 낮 12시 59분쯤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습니다.
가해자 A씨는 동거 중이던 20대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190번 이상 찔러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그는 흉기로 자해를 한 뒤 직접 112에 전화해 "여보세요. 여기 OO아파트 OOO호인데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내용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냐. 어떤 상황이냐"고 물었고, A씨는 "그러니까 여자친구를 제가 난도질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좀 계셔주실 수 있냐"고 말한 뒤 현장에 급히 출동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약혼녀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여자친구로부터 '정신지체냐'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B씨의 어머니는 사망한 딸의 마지막 모습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B씨 어머니는 "얼굴과 목에 가장 많이 상해가 가해져 OO도 튀어나왔다"며 "시신을 수습한 119대원이 공교롭게도 저희 아이와 동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걔도 굉장히 큰 상처가 됐다. (딸의 시신은) 도저히 엄마 아빠가 미리 가셔서 보면 절대로 안 된다고 그렇게 전화를 해 줄 정도였다. 부모들이 시신을 보면 살 수가 없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영월 살인사건 가해자 "심신미약 상태였다"
영월 동거녀 살인사건으로 가해자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지난 1월 11일 1심 재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층간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점, 유족구조금(유족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A씨 가족이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A씨는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항소장을 냈고, 검찰 역시 1심 양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 기각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검찰은 "부검 서류를 봤는데 차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안타까웠다"며 "피해자 B씨가 이렇게 죽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징역 25년 구형도 개인적으로 적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가해자인 A씨 변호인은 "이 사건 이전에 두 사람 간 특별한 싸움이나 갈등이 없었다"며 "이웃 간 소음과 결혼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 이전에 폭력 성향도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B씨의 어머니는 A씨의 엄중 처벌을 바라며 "유족구조금을 받았는데 이게 양형에 참작된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받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네가 죗값 달게 받고 나오면 너 용서하겠다. OO야, 네가 B를 사랑했으니까 제대로 죗값 받고 나와라. 벌 달게 받고 나와"라고 말했습니다.
'사건반장' 인터뷰에서 B씨의 어머니는 "반성을 저한테 해야지 왜 판사한테 하나. 누가 뭘 용서를 하나"라면서 "저를 보면 A씨가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할 줄 알았다. 그걸 기대했는데 한참 기다려도 '잘못했습니다' 소리를 안 하고 울기만 하더라"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영월 동거녀 살인사건 신상·얼굴
영월 약혼녀 살인사건과 관련해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A씨가 전문 조사관과의 면담에서 '여자친구를 죽이면 고통에서 해방될 것 같았다'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그런 얘길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저는 이 말에 굉장히 주목하고 싶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실제로 뭔가 할 얘기는 있는데 얘기하기 싫은 것"이라며 "A씨가 범행 직후 통화하면서 결혼에 대해 '억울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사건반장' 측은 영월 동거녀 살인사건이 널리 알려지길 바람으로 가해자 A씨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가해자 이름은 '류찬하'이며, 나이는 30세(1995년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수 경감까지 주장하며 항소한 가해자 류찬하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1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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